강방호
작성 시간
2009-06-14 4: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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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뻘글 - 바이탈리티 센서
http://ruliweb.nate.com/ruliboard/read.htm?table=game_nin02&page=5&num=25290&main=nin&find=mach&ftext=ngc
다 아시겠지만 저는 소니/임천당 극렬 '까'라서
저 물건을 보는 순간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거 보고서 뭐가 생각났는지 말씀드리자면...
1. 바이탈리티 센서에 손가락을 집어넣습니다.
2. 지문 인식 과정을 거친 후 잠시 기다립니다.
3. Wii의 파란색 LED가 심하게 발광합니다.
4. 잠시후 Wii 아가리로 주민등록등본이 1장 튀어나옵니다.
5. 덤으로 가족관계증명서도 뗄 수 있습니다.
6. 만약 당신이 닌빠가 아니라면 이런 혜택을 누릴수 없습니다.
7. Wii만 봐도 흥분하는 닌빠가 아닌 이상 심박수 체크에서 탈락합니다.
(심박수가 미친듯이 올라가야 닌빠 인정 / 서류 발급 가능)
8. 심박수를 늘리고 싶다면 위 피트도 구입하십시오.
(※ 물론 농담입니다. 진담으로 받아들이진 마십시오.)
게임하는 인구가 줄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임천당이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매출증대를 위해) 생각해낸 것은
비디오게임이 그동안 쌓아온 아이덴티티를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IQ테스트 용지를 보는듯한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죠.
(※ 단순 사칙연산을 게임 소프트라고 우기는 임천당은 정계진출해도 될듯)
위 피트도 마찬가지이고, 위 바이탈리티는 그 정점에 서 있습니다.
이 두가지 주변기기를 보고 있노라면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요.
소프트웨어적인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한계점에 도달하자,
그걸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추가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고육지책...
일반인들을 게임 씹덕으로 레벨업시키려고 했는데
그게 예상했던 것보다 더럽게 어렵다는 걸 실감하고 내놓은 카드.
머리가 안된다면 몸을 쓰도록 만들어주겠다는 훈련소 조교식 발상.
우리는 임천당이 왜 이런 기구(!)를 하나씩 늘려가는지 주목해야합니다.
말 그대로 그건 게임이 아니라서, 중독성이 부족하거든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을 계속 Wii앞에 붙잡아두기 어렵다는 걸
임천당 본인도 자각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임천당은 누구보다도 계산에 밝은 기업이라서
자신들이 기술을 주도해가기 보다는 이미 상용화된 기술을 가지고
시장성을 타진하는데 도가 튼 집단입니다.
결국 게임기이면서 게임기가 아니다 (NDSL / 위 피트)는 어설픈 논리를
극단적으로 진행시키면 위 바이탈리티 같은 물건이 튀어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임천당은 생체인식기술의 발달에 고마워해야겠죠?
저걸로 과연 어떤 게임을 현실화시킬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겠지만,
적어도 임천당이 게임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바를 조금씩 변질시키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신개념의 엔터테인먼트 창조로 포장할 생각이라면,
이 한가지는 확실히 말해주고 싶네요.
「 21세기형 버추얼보이 2탄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덧붙여서
요즘 임천당 당신들 하는걸 보고 있으면요,
세가가 드림캐스트 말기때 드림아이(화상캠)가지고 온라인으로
환자가 진찰을 받는 원격진단 서비스를 테스트하던 모습이 떠올라요.
뭐, 당신네 팬보이들은 오오 역시 닌텐도님 오오를 외치고 있던데,
구시대적인 가치관을 고수하는 내 시각으로 보면 그거....
아이폰에다 젓가락 달아놓은 느낌이라구요.
아이폰에다 젓가락 달아놓고 나서
"이젠 아이폰만 있으면 일식집도 정복 가능합니다!"라고 외치는
스티브 잡스를 잠시 상상해봤는데 이거 좀 코미디네요.
청바지 호주머니에서 젓가락을 꺼내는 잡스라. 풉.
** 덧붙여서 2
2000년 3월에 PS2가 처음 나왔을때,
그 유명하신 소니의 쿠타라기 켄 선생께선 PS2를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라
가정의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책임지는 일종의 종합정보단말기라고
열변을 토하신 적이 있었는데,
저 위 바이탈리티를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막상 그 말을 실천하려고 악을 쓰는건 임천당이라는 것.
나도 게임기 빠돌이긴 하지만 우리 이거 하나는 인정하자구요.
다양한 체험도 좋고 전에 없던 색다른 방식의 플레이도 다 좋은데,
그래봤자 게임기는 게임기라구요. 자동차가 자동차인 것처럼.
캠핑카가 집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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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작성 시간
2009-06-15 10: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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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덧글 중에...
"설마 필살기를 쓰려면 일정이상 흥분해야 한다 따위의 설정은 없겠죠?"
라는 덧글이 있는데 피식했습니다.
1. 슈로대가 wii로 나온다.
2. 심박수 일정 수준 이상이 아니면 핀판넬을 쓸 수 없다.
3. 야동을 튼다.
4. 심박수를 올린다.
5. 그래도 핀판넬이 나가지 않는다.
6.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7. "이..이케! 핀판넬!" 하면서 알 수 없는 물체가 같이 나간다.
8. 방안을 청소한다.
..............................................
샤이닝핑거라도 쓰는 날에는 스테미나가 남아나질 않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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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작성 시간
2009-06-15 12:4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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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쪽으로 생각해본다면
6.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7. "이..이케! 핀판넬!" 하면서 알 수 없는 물체가 같이 나간다.
8. 방안을 청소한다.
Wii를 거실에서 하다간 큰일나겠네요.
얼른 방안에 설치하고 문을 꼭꼭 걸어 잠근후
심박수 상승이 필요한 게임을....
가만,
그러고보니 전 그런걸로 심박수가 오르지 않던데요.
어째 심장하고 뇌하고 따로 노는 느낌이 듭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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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호
작성 시간
2009-06-15 6: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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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저런 황당한 물건을 내놓을 때 보면...
예전에 제가 응모했던 NDS용 아이디어 공모전이 생각납니다.
1위 했던 아이디어가 'NDS로 태아와 커뮤니테이션을 할 수 있는 소프트'였죠;
별거 아닌 걸 가져다 뭔가 새롭고 대단한 것이 가능하다고 속여먹는 일은
한나라당과 닌텐도의 전매특허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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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작성 시간
2009-06-16 12: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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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임천당 전 사장이었던
야마우치 할아범은 정말 사람 보는 눈이 있어요.
독설가로 유명세를 탄 자신과 스타일은 정반대일지언정
누구보다도 임천당식 포장법을 잘 알고 있고 거기에 능통한
이와타 사토루를 후계자로 지명한걸 보면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야마우치 히로시가 미야모토 시게루를 알아본것 보다
이와타 사토루를 차기 사장으로 앉혔다는게 더 대단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임천당은 어떻게 보면 딱 가이낙스 같아요.
(내용이야 어찌됐건 포장기술 하나는 예술)
그 놀라운 잔재주가 언제까지 임천당을 지탱해줄지는 의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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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열
작성 시간
2009-06-16 2: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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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wii는 정말 힘들어서 20분이상 게임을 못하는데.. 어쩔수없이 구입하면 딱 이틀 재미있습니다.
그렇지만 ds는 꽤 할만하더라구요,
터치를 이용한 정말 참신한 게임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응원단은 정말 재미있었고
과거의 소닉팀에서 만든 '너죽어'... 이거 하면서 정말 시간가는줄 몰랐었습니다.
결론: 나카유지 만세?
그런데 보면 ds라는 게임기는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일단 감도높은 터치스크린과 마이크를 탑제하자는 방식을 닌텐도 이외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는거죠, 그만큼 얼마나 주변에 있는 아이디어를 적절히 활용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ds의 활용도는 초반에 나온 너죽어와 후속작인 아기어디에서 다 보여줬다고 할수 있죠,
소닉팀... 즉 세가측에서.. 꽤 금방 덤핑 돈것이 아쉽다면 아쉽지만 나카유지씨의 역량은 대단했습니다.
게다가 포켓몬이나 메트로이드를 할때엔 음성채팅도 가능하지 말이죠;
lcd휘도를 최하로 돌리면 10시간이상 거뜬히 돌아가니, 무선공유기에 연결하면 10시간이상 공짜로 전화하는 셈이 됩니다. 실제로 그렇게 자주 써먹었기에..
전 밑에 gba슬롯에 진동팩을 넣고 즐기는데 쏠쏠하니 할만하더라구요, 그간 휴대용 게임기로 진동느끼면서 게임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달까요?
↑특정게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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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작성 시간
2009-06-16 10:2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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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DS는 인정합니다. ^^
인정할건 해야죠.
DS는 지금의 판매량을 유지할 자격이 충분히 있고,
또 그럴만한 기계입니다.
다만 DS → DSL → DSi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예전의 GBA → GBA SP 수준의 상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과,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처럼 게임의 틀을 벗어난 물건을
끝까지 게임 맞다고 우긴다는 것만 빼면요.
.....하지만 Wii는 까지 않으려고 해도 깔수밖에 없습니다.
임천당이 하는 일은 뭐든지 진리요 생명이라고 믿는 닌빠들도 문제지만,
Wii를 어떻게든 게임기 이상의 레벨로 격상시키기 위해
위 바이탈리티 센서같은 물건을 만들어내는 임천당식 마인드가
제 눈에는 굉장히 거슬리거든요.
(막상 그러는 임천당 자신은 게임의 본질을 운운하고 있고...)
게다가 그런건 이미 소니 덕분에 질릴만큼 봤던 행동이기도 하구요.
그래놓고 자신들은 레볼루션이라고 외친다는게 참....
꼭 그거 닮지 않았습니까.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 / 내가 하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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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노
작성 시간
2009-06-19 11:4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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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는 무엇보다도
간만입니다. 잘 지내셨는지.^^
좀 다른 얘기지만 현재 Wii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서드파티입니다.
암만 잘 만든 게임도 닌텐도 게임말고는 안 팔리는 현상...
지나치게 라이트 유저만 공략하다보니 나타나는 해괴한 현상이죠.
닌텐도 게임기와 게임은 아주 잘 팔리지만, 그 외의 소프트는 진흙탕.
그래도 자기는 떼돈을 버니까, 별로 해결할 생각은 없는 것 같은게 참...
최근에는 유저가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할 경우 컴퓨터가 '대신 클리어'해주는 요소를 넣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이게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 지는 모르지만, 현재 닌텐도가 그야말로 극 라이트 유저 지향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지요. 결과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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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작성 시간
2009-06-21 4:3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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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닌텐도는 서드파티가 다 사라져도
절대 손해는 보지 않을 유일한 회사일겁니다-_-;;
게임큐브때도 그랬고..
ps3나 360이 콘솔 원가보다 낮게 팔며 손해를 볼때
Wii는 남길 거 다 남기면서 팔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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